‘빙상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18일 첫 조사 받는다
‘빙상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18일 첫 조사 받는다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9.0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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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구치소서 접견 조사… 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오는 18일 첫 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조 전 코치의 변호인과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해 15일 발표했다.

조 전 코치는 앞서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에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는 구치소에서 접견 조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조 전 코치는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 전 코치의 혐의를 추궁할 계획이다.

심 선수의 폭로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일삼았다.

한편, 경찰은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법률지원 인력 등 총 17명이 투입되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려 조 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디지털 저장매체와 심 선수의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내용 등을 복원함과 동시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디지털 저장매체를 압수해 증거를 모으고 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