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키로
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키로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9.0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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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카카오는 15일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어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택시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동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간 택시단체들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카풀 전면 중단을 요구해왔고, 카카오는 시범 서비스 만큼은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택시 운전사가 또 다시 분신하는 등 택시업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지난달 정식 서비스 연기에 이어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이라는 결정을 추가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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