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대구·경북 코트라지원단 구미분소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 수출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구미시는 코트라 본사 및 국회, 중앙부처에 관내 기업체의 애로사항과 함께 코트라지원단 구미설치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 8월31일 장세용 구미시장이 코트라 본사를 직접 방문해 권평오 사장과 면담을 갖고 코트라 지원단 설치 등을 협의하는 등 수차례 협의를 거쳐 대구·경북 코트라지원단 구미분소 설치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구미분소가 설치됨에 따라 대구에 소재한 대구·경북지원단 이용에 따른 시간 및 비용절감효과와 함께 내수기업 해외시장 개척, 수출품목 다변화 지원으로 관내 9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중국, 미국 등으로 편중된 해외시장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중소·중견기업의 판로개척 지원과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독일통상협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등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와 연계한 경제교류 및 투자활동 등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코트라 구미분소와 함께 구미시는 내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수출품목 및 해외시장 다변화 지원 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해외 85개국 126개 해외무역관과 함께 국내 12개 지원단을 두고 무역거래알선사업, 해외시장 정보수집, 해외 전시·홍보사업, 투자진흥 사업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