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수산물‧가공식품 방사능 오염 안전성 확인
강원도, 농·수산물‧가공식품 방사능 오염 안전성 확인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1.15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산 차가버섯 등 4건 기준치 이하 세슘 검출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방사능분석실에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방사능분석실에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강원도에서 유통‧판매된 농‧수산물 및 다소비 가공식품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8개 시·군의 대형마트, 지역 로컬푸드 매장 및 수산물 도매업소 포함 30곳에서 유통·판매된 농·수산물 및 다소비 가공식품 총 250건의 방사능 물질의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국내 방사능 허용기준보다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검사품목은 농산물이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산물 75건, 가공식품 43건이었다.

원산지별로는 국내산이 188건, 수입산 품목이 62건이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방사능 검사방법에 따라 고순도 게르마늄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해 식품 방사능 오염지표인 요오드-131 및 세슘-134, 137를 정밀 검사했다.

그 결과 250건 중 246건은 불검출로 확인됐다. 미량검출품목은 차가버섯(건조, 러시아산) 1건 28 ㏃/㎏을 제외하고 땅콩 및 견과류가공품 2건, 당시럽류 1건에서 각각 1 ㏃/㎏의 세슘이 검출됐다. 다만, 이 제품들에서 검출된 세슘은 국내 기준치보다 100분의 1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국내 식품 방사능 기준(㏃/㎏)은 131I(요오드) 300 이하, 134+137Cs(세슘) 100 이하다.

이태준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방사능 오염에 대한 도민의 먹거리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