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호텔 화재로 직원 1명 사망…부상자 19명(종합)
천안 호텔 화재로 직원 1명 사망…부상자 19명(종합)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1.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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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 마무리 단계서 수색작업 계속
14일 충남 천안시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4일 충남 천안시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충청남도 천안시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14일 발생한 화재로 직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총 19명으로, 이 중에서도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소방관이 4명 포함됐다.

앞서 오후 4시46분경 이 호텔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호텔 지하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에서 충남 전체와 다른 시·도의 소방인력과 장비까지 지원받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총력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대피 과정에서 투숙객과 직원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19명 가운데 3명은 중상이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은 뒤에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객실을 돌며 확인 작업을 벌였다. 전방위 수색작업 중 오후 8시30분경 호텔 직원 김모(53) 씨가 호텔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화재 진압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