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이·취임 봉고법회 개최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이·취임 봉고법회 개최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1.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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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규 이사장 “설립 취지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
14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이‧취임 봉고법회가 원광대 숭산기념관 대법당에서 개최됐다. (사진=원광학원)
14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이‧취임 봉고법회가 원광대 숭산기념관 대법당에서 개최됐다. (사진=원광학원)

학교법인 원광학원(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원광디지털대학교) 이사장 이‧취임 봉고법회가 14일 오전 10시30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최됐다.

이임하는 제12대 신순철 이사장과 제13대 허종규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법인 산하 기관장 등 구성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취임식은 봉고법회로 진행됐다.

봉고법회는 원불교에서 큰 사업이나 행사를 시작하고 끝날 때 일의 시작과 끝마침을 법신불 일원상 전에 고하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는 기도 및 독경을 시작으로 신순철 전임 이사장의 이임봉고와 원광학원 건학정신기 전달, 신임 허종규 이사장의 취임봉고, 홍산 오도철 교정원장 설법 등으로 이어졌다.

허종규 신임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원불교가 세운 교립학교인 원광학원의 각 대학은 수많은 대학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목적과 유일한 행동과 유일한 성과를 이루고자 하는 세계 유일의 대학”이라며 “후천개벽의 참 일꾼 참 주인을 양성하고자 하신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을 앞장서 구현해 가는 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광학원의 설립 동기와 취지가 더욱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원불교 교법이 원광학원 구석구석을 밝혀 모든 구성원이 서로서로 부처님으로 대접받고, 함께 더불어 은혜를 나누는 훈훈한 낙원 공동체가 되도록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원광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과학과 도학을 원만히 준비해 세상으로부터 환영받는 소중한 인물로 커 갈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허종규 이사장은 1970년 원불교에 출가해 원불교 중앙총부 총무부를 시작으로 교육부 과장, 수위단회 사무처장, 법무실장, 금암교당 교무, 잠실교당 교감교무, 전북교구장, 복지법인 한울안 이사장,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 원불교 교단 최고의결 기관인 수위단회의 정수위단을 2기 역임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