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민 그림책 만들기’ 통해 31권 제작
순천시, ‘시민 그림책 만들기’ 통해 31권 제작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9.01.14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그리고 쓴 특별한 그림책 이야기
한글작문교실에 참여하는 노인 등 26명이 만든 '내 인생 그림일기'. (사진=순천시)
한글작문교실에 참여하는 노인 등 26명이 만든 '내 인생 그림일기'.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그림책도서관가 지난해 1년간 한글작문교실 노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시민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31권의 특별한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내 인생 그림일기 만들기’와 ‘태몽 그림책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로 2기를 맞은 ‘내 인생 그림일기 만들기’ 프로그램은 한글작문교실 노인들이 김중석 그림책작가와 함께 자신의 인생과 꿈을 그림책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 프로그램에는 기존 1기 참여자와 함께 한글작문교실 노인들 중 그림을 배우고 싶은 26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처음 추진한 ‘태몽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서는 5명의 엄마들이 태몽이나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는 데 겁이 났지만 선생님과 차근차근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만의 그림책이 완성돼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림책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제작한 그림책들은 그림책도서관에 전시해 시민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에도 초등학생, 웃장 상인, 한글작문교실 수강생 등 다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