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전철 7호선 예타 면제 촉구 1만명 결의대회
포천, 전철 7호선 예타 면제 촉구 1만명 결의대회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9.01.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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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1000명 삭발식도
 

경기도 포천시는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철 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1만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결의대회는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예타 면제를 강력히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또 이날 1000명 삭발식도 함께 거행해 예타 면제에 대한 포천시민의 절박하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삭발식에는 박윤국 시장도 함께 참여해 시민들과 결의를 다진다.

그동안 박 시장은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민선 7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관계기관을 적극적으로 방문해 시의 낙후된 교통여건과 전철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타 면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경기도 예타 면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전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7일간 시민과 시 전철 연장에 관심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으로 총 35만 4,483명의 서명부을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방부에 건의문과 함께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지리적으로는 수도권에 있으나 중첩된 규제 때문에 수도권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해 지속적인 인구감소를 겪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포천시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배려를 강력히 요구하고, 예타 면제가 확정될 때까지 총력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