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부산서 개막
韓·中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부산서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1.14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17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협정문 초안 통합작업 추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열리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열리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사진=파라다이스호텔)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15일 개막식에 이어 17일까지 3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3차 협상에 김정일 FTA 정책관이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측에선 양 쩡웨이(楊正偉)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수석대표로 자리한다. 양국 정부 부처 대표단 규모는 총 40여명이다.

양국은 지난 1차 협상에서 기본 원칙에 합의한 후 2차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협정문 협상을 본격 개시했다.

이번 협상에선 협정문 초안의 통합 작업을 가속화하고 시장 개방 협상 시기와 방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분과별로 시장 개방 수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은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자유 무역 확산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제1의 서비스 수출국이자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내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7년 대(對)중 서비스 수출 규모는 156억달러로 미국(146억달러), 일본(75억달러) 등 주요 수출국을 웃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국 서비스업은 7.6% 성장했으며 경제 성장 기여도는 60.5%에 달해 제조업(36.7%) 부문에서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