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등 재계 총수 한 자리에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등 재계 총수 한 자리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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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 참가 기업인 발표
규모·업종·지역 대표성 고려 128명 참가…한진·부영·대림산업 제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재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성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등 약 130명을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하겠다 밝힌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는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인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경제계와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에도 중소·벤처기업인과 대화를 진행하는 등 연초 경제계와의 스킨십을 늘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중견기업 중에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3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참석자는 67명이며, 이 밖에 기업활동과 관련된 정부 부처 및 청와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참석기업의 경우 대기업은 자산순위를, 중견기업은 업종의 대표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한진그룹·부영그룹·대림산업 등 일부 대기업은 사회적 여론에 따라 참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린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진행으로 기업인과 청와대‧정부‧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자유로운 형식 속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역상공인들이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할 예정이다”며 “사상 유례없는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기업인 대화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의 물꼬를 트는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