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핫이슈] 나경원 규탄 집회 예고…지만원 "내 목숨 파리 취급"
[SNS 핫이슈] 나경원 규탄 집회 예고…지만원 "내 목숨 파리 취급"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1.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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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극우단체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성토하고 퇴출을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14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이날 오후 2시 나 원내대표의 주거지 인근에서 퇴출 집회를 연다는 게시글이 공유되고 있다.

나 원내대표와 갈등을 겪은 지만원씨의 지지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지씨가 ‘총동원령’을 선포했다며 최소 1만 명이 모이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이 글을 접하시는 모든 애국국민들은 각종 전파수단으로 널리 알리라”면서 “나 원내대표를 한국당에서 추방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주장했다.

또 글 안에는 지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있었다.

지씨가 작성한 듯한 부분에는 “저는 5·18을 연구하고도 죄인으로 몰려 전라도 인간들 앞에 서서 재판을 받는 수모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며 “분노해야 할 이 시각에 여러분들마저 절 외면하면 갈 길이 없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저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사람이 바로 나 원내대표다“, “나 원내대표가 제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취급한다“ 등의 나 원내대표를 향한 원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외에 “제가 거부되는 바로 그 순간 저는 자결을 할 것”, “여러분들에 대한 배신감에 저는 신음할 것” 등의 격한 표현이 사용되기도 했다.

앞서 지씨는 자신을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공개석상에서 욕설을 해 논란이 인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