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상징물 군조 따오기로 변경 추진
창녕, 상징물 군조 따오기로 변경 추진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1.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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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군목도…홈페이지 등 통해 의견 수렴
(사진=창녕군)
(사진=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상징물 군조(郡鳥)인 중대백로를 따오기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는 등 우포늪 위상이 국내외적으로 높아져 많은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우포늪에서 따오기 야생방사가 계획돼 있는 등 군의 친환경 생태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군조(현 중대백로)를 따오기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번 창녕군조 변경 추진은 지난 2008년 8월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복원사업 추진 10여년 만에 따오기를 현재 363마리로 종 복원에 성공, 올해 상반기 야생방사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군은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계 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변경이 완료되면 대내외 홍보와 함께 행정업무추진 등에 적극 활용한다.

한정우 군수는 “창녕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제고하고 동시에 군민들과 함께 하는 희망의 재도약을 위해 정체성과 지역정서를 반영하는 상징물 변경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화(郡花) 및 군목(郡木)에 대해서도 지정된 지 오래됐고 군을 대표할 만한 상징물을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변경하는 등 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려 나갈 예정이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