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내 1호 트램 도시’ 향한 첫 관문 ‘OK’
수원 ‘국내 1호 트램 도시’ 향한 첫 관문 ‘OK’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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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1차 평가 통과
트램 이미지. (사진=수원시)
트램 이미지. (사진=수원시)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10일 의왕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1차 평가에서 성남·부산시와 함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트램의 성능 검증과 보급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실증사업을 공모했다.

시와 부산·성남·전주·청주시 등 5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신청서에는 시가 계획한 트램 노선 중 일부인 장안문에서 kt위즈파크 간 1.5km를 실증노선으로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제안서에 2010년부터 쌓은 트램 업무 노하우, 사업노선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민관협치를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 수원시만의 풍부한 실증사업 수행능력과 시행 효과 등을 강조했다.

발표(60점)와 현장실사(40점)로 이뤄지는 2차 평가는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발표 후 평가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도시 인프라 현황과 접근성'과 '토지 이용 및 교통 현황' 등을 평가하며, 이달 말 최종 1개 도시를 선정한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