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개막
부산,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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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적 사건 모티브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가 부산 하늘연극장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공연된다. (자료=부산시)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가 부산 하늘연극장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USA’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수세기간 이어져온 미국 광산산업의 역사적 모순과 탄광촌 사회의 문화가 투영된 상징적 사건임을 표현하고 있다.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가수인 ‘밥 딜런’을 포함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할란카운티 사건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작하기도 했다.

켄 터키 주 광산마을 할란카운티에서 광산회사의 횡포에 맞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회사에 대항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4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미국만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염원하는 진정한 노동 인권의 조각상이라 할 수 있다.

1976 할란카운티는 2018년 청년연출가 선정 작품이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유병은 연출은 뮤지컬 ‘삼총사’를 비롯해 ‘뱀파이어’ ‘조로’ 등의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 부산으로 돌아온 후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지원사업에 ‘1976할란카운티’가 선정됐고 영화의전당에서 공동제작에 참여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호화 출연진으로 작품성에 무게를 더한다. 주인공 ‘다니엘’ 역에 서승원·조상웅, ‘라일리’ 역에 이준용, ‘엘레나’ 역에 이하경, ‘배질’ 역에 김보강, ‘패터슨’ 역에 강성진·김상현. ‘나탈리’ 역에 류수화·구옥분 등 뮤지컬 분야에서 굵직한 이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공연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매주 화요일은 포토데이, 수요일은 사인회, 목요일은 커튼콜 촬영이 예정돼 있다. 일반적인 할인 정책과 더불어 50% 재 관람 할인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예술은 공유다 기획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