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SK하이닉스(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한 성명서 발표
구미상의, ‘SK하이닉스(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한 성명서 발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1.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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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상공회의소 건물에 내걸린 ‘SK하이닉스(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 현수막(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건물에 내걸린 ‘SK하이닉스(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 현수막. (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시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오는 2028년까지 10년 동안 120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구미상의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 주도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참여, 오는 2028년까지 10년 동안 120조원 규모로 투자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규모 부지도 없는 용인, 이천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를 지켜보는 구미는 또 다시 좌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구미는 283만평의 거대한 구미5공단이 조성돼 있고, SK실트론과 같은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어 어느 지역보다 최적지”라며 “이런대도 불구하고 수도권거주 인력의 지방근무 기피로 인해 미래 50년을 먹여 살릴 반도체투자를 눈앞에서 놓칠 수도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지역 상공인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SK하이닉스를 비롯 중앙정부, 경북도, 구미시, 지역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따라 성명서는 “정부는 기 조성된 283만평의 거대한 구미5공단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국가경제와 지방경제 모두를 살리는 길임을 직시하고 일관적인 수도권 규제 정책을 펼침은 물론 지방 투자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는 수도권 거주 인력이 지방근무 기피를 완화할 특단의 인센티브를 제공,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라”면서 “경북도, 구미시, 지역 정치권은 구미5공단 분양가 인하와 원형지 제공을 넘어 투자유치를 위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따라서 구미상의는 "SK하이닉스는 대규모 부지는 물론 관련 기업과 우수한 제조인프라를 보유한 50년 역사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미래 50년을 내다보고 넓은 안목에서 투자를 결정할 것을 43만 구미시민의 이름으로 간절히 염원한다”면서 “구미상의는 이 같은 상황이 관철 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