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신중년 호텔리어 수료생 87% '취업 성공'
야놀자 신중년 호텔리어 수료생 87% '취업 성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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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력단절 여성 등 총 80명 교육 참여
야놀자 평생교육원의 지난해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운영 성과.(자료=야놀자)
야놀자 평생교육원의 지난해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운영 성과.(자료=야놀자)

지난해 야놀자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을 수료한 경력단절 여성 및 신중년 교육생 80명 중 87%가 호텔 및 리조트 취업에 성공했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운영하는 야놀자 평생교육원은 '2018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운영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한국관광공사가 신중년 대상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정책사업이다. 호텔 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과 신중년을 대상으로 호텔 주요 직무에 대한 전문 능력과 예절을 교육하고, 취업까지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배출한 수료생은 총 80명이며, 그 중 87%인 70명이 호텔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5.7세다.

취업 직무로는 '룸메이드'가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호텔 부대시설과 공용시설을 관리하는 '퍼블릭', 특수 청소와 린넨 수거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하우스맨', 객실 청소와 상태를 점검하는 '인스펙터' 등 다양했다.

취업 시설은 3~5성급 특급호텔 취업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리조트 15명, 중소형호텔 6명으로 나타났다.

수료생 대상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생 80명 중 9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취업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 취업 활동 도움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김태현 야놀자 평생교육원 원장은 "나이와 단절된 경력으로 인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직난을 겪는 호텔 업계에는 검증된 인력을 공급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발판 삼아 올해는 신중년뿐 아니라 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 평생교육원은 이번 교육과정에 '침대정리매니저'라는 민간자격증 취득 과정을 도입해 운영했다. 침대정리매니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해 2017년 처음으로 시행된 호텔 객실 관련 자격증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총 27회의 시험이 진행됐고 283명이 취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