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동차 색상 ‘흰색’이 대세
전세계 자동차 색상 ‘흰색’이 대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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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2018 자동차 OEM 코팅용 바스프 컬러 리포트’
전세계 차량 10대 중 8대는 흰색·검정·회색 등 ‘무채색’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선적 부두 모습. (사진=연합뉴스)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선적 부두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색상은 ‘흰색’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계 차량 10대 중 8대는 흰색·검정 등 무채색 계열로 조사됐다.

13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발표한 ‘자동차 OEM 코팅용 바스프 컬러 리포트’에 따르면 흰색(화이트)과 검정(블랙), 회색(그레이), 은색(실버) 등의 무채색 계열이 전세계 차량의 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흰색은 아태지역에서 50% 이상, 북미는 25% 이상, 유럽은 33.3%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유채색 계열에서는 파랑(블루) 색상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이어 빨강(레드), 갈색(브라운) 등의 순이었다. 주로 소형차와 경차에서 유채색 인기가 높았지만 차종 규모가 커질수록 유채색 선호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색상은 흰색을 비롯한 무채색 계열이 전체 차량의 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Basf)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색상은 흰색을 비롯한 무채색 계열이 전체 차량의 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Basf)

무채색 비중이 가장 높은 아태지역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검정계열의 경우 메탈릭과 스파클링 블랙 색상 수요가 차종을 불문하고 증가했다. 소형차에서는 은색과 회색 계열에 반짝이는 효과를 첨가한 색상 수요가 늘어났다.

유럽시장은 흰색 다음으로 회색, 검정, 파랑 등의 순이고 북미시장은 흰색 등 무채색 외에 빨강과 파랑 등의 선호가 꾸준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크로스오버(CUV) 차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호 색상 역시 흰색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검정과 회색, 빨강, 파랑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