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중범죄 신고 '뚝'…경찰, 특별치안활동 추진
연말연시 중범죄 신고 '뚝'…경찰, 특별치안활동 추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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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3일부터 1월6일까지 45일간
강도 등 중요범죄 신고·음주교통사고 '감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치안 활동을 벌인 결과 중요범죄 신고와 음주운전 사고 등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45일간 진행한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 평균 강도 112신고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6%, 절도 신고는 8.4% 감소하는 등 중요범죄(살인·성폭력 등) 112신고가  평균 8.1%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상공인 갈취, 주취폭력 등 이른바 '생활 주변 폭력배'는 집중단속으로 하루 평균 26.6명을 검거해 전년 같은 기간(평균 13.4명)보다 검거 인원이 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찰은 연말연시에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은 점을 고려해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도 벌였다. 그 결과 음주주 교통사고는 32.5%, 사망자는 51.4%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 기간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과 128차례 협의회를 개최했고, 죄질이 가벼운 생계형 사범은 처분을 감경하거나 사회보장제도와 연계해 공동체 복귀를 유도했다.

또 민관 협의체를 활용, 구청 등 지자체와 협력해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 설치 등 외국인 밀집지역 치안환경을 개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해 안정된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