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김민재 결승골' 한국, 키르기스스탄 꺾고 16강 진출
'김민재 결승골' 한국, 키르기스스탄 꺾고 16강 진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12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르기스 1-0로 승...16일 중국과 1위 두고 대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민재(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한국(2승 승점 6)은 2연승 행진으로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중국(2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중국은 앞서 필리핀을 3-0으로 꺾었다. 

골득실에서 앞선 중국(+4)이 조 1위, 한국(+2)이 2위다. 오는 16일 한국-중국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정해진다.

한국은 이날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필리핀과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2선 공격수로는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이 출전했다. 중원은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대전)이 맡았다.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이용(전북)이 자리했고, 골문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김승규(비셀 고베)가 지켰다.

키르기스스탄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압박을 펼치면서 정상적으로 한국에 맞섰다.

상대의 예상치 못한 경기 운영에 한국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여기에 패스와 터치가 부정확해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에 조금씩 적응한 한국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슈팅 기회를 만들어 갔다. 그러나 황인범, 황의조의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결실을 맺진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다 한국은 전반 36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이청용이 왼쪽 골지역에서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로 마주하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급하게 찬 공이 크로 바 위로 날아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답답한 공격에 숨통을 틔운 건 수비수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전반 41분 코너킥 기회에서 홍철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키르기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 활기를 찾은 한국은 후반 18분 구자철을 빼고 주세종(아산)을 투입했다. 전반과 비교하면 패스플레이가 한층 안정적이었다.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골대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 23분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홍철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황의조는 5분 뒤 역습 상황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마저 골키퍼에 머리에 막힌 뒤 골대를 때렸다.

골대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30분 황희찬이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다시 한 번 골대에 막혔다.

벤투 감독은 후반 37분 황의조를 대신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른쪽 수비수 이용은 후반 34분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중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앞서 필리핀전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받았다.

gooeun_p@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