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릉입구·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확정
서울 태릉입구·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확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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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270·223세대 규모 공공·민간임대 조성
입주자·지역주민 공동이용 편의시설도 계획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자료=서울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자료=서울시)

서울 태릉입구역과 천호역 인근에 각각 270세대와 223세대 규모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이 확정됐다. 공공임대 및 민간임대 형식의 주거시설 위주로 지어지는 이들 역세권 청년주택에는 입주자는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과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노원구 공릉동 617-3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노원구에 건립이 결정된 첫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공공임대 74가구 및 민간임대 196가구 총 270세대 규모로 계획했다. 지상 1층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하고, 지상 1~2층에 주민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도 만든다.

지하 1층 주차장 총 98면 중 2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들고,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24시간 개방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오는 6월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착공해 2021년7월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자료=서울시)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자료=서울시)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노원구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이자 2019년 처음으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천호동 458-3번지 외 7필지에 들어서는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2층~지상 15층 공공임대 50가구 및 민간임대 173가구 총 223세대 규모로 조성한다.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만든다. 특히 지상 2층에는 공공청사 공간을 조성하고,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창업·취업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차장 총 75면 중 1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건축심의 및 허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