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통영 욕지도 어선 전복…2명 사망·1명 위독
(종합) 통영 욕지도 어선 전복…2명 사망·1명 위독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9.0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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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실종자 2명 수색 중…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통영해경이 생존자를 헬기에서 선박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영해경이 생존자를 헬기에서 선박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 인근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전복사고 부상자 3명 중 2명이 사망했다.

11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선장 최모(57)씨 등 2명이 전남 여수 소재 병원으로 헬기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나머지 1명도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된 2명에 대해서도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는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어선에는 낚시객 등 총 14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던 LPG 운반선이 배가 뒤집어져 있는 것을 보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통영해경 등은 이날 오전 구조해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낚시객 다수로부터 "다른 상선과 충돌한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시간 주변에 있었던 선박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