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 애로사항 청취
주택건설업체 애로사항 청취
  • 의정부·고양/김병남·임창무기자
  • 승인 2008.12.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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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고양 식사지구 건설현장 방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3일 최근 미국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위축으로 미분양주택이 증가하고 건설업체의 유동성 경색으로 부도위험이 있어 주택건설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고양식사지구 현장을 방문했다.

식사지구내 마련된 분양홍보관에서 조광호 식사도시개발지역 사업 추진단장으로부터 전반적인 사업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후 분양 관련 업체들로부터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미분양 해소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식사지구 건설업체인 GS건설 유재욱 상무는 현재 금융권 대출기준은 완화되었으나, 실제 금융권에서 자기자본 비율(BIS) 확충 및 부실채권 회수 등을 이유로 신규대출 및 기존대출 만기연장을 기피하고 있어 주택건설업체가 부도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으로 금융권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최수섭 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은 연말까지 은행권의 BIS기준 확보 때문에 PF자금의 상환 연장이나 중도금 대출이 어려우므로 교통유발부담금과 폐기물처리 부담금 등의 납부기간을 조정하여 줄 것과 식사지구 주변 개발호재 등으로 작용하는 경전철 조기 확정 추진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문수지사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 민간 분양가상한제 폐지, 양도소득세 한시적 면제등 미분양 해소 및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중앙정부에 여러 차례 규제완화를 요구하여 일부 반영 되었으나, 아직도 침체된 주택경기를 살리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면서 과감하고 획기적인 완화를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는 미분양주택 해소 및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수렴하여 도정에 반영할 예정이며, 업체 홍보 지원을 위해 분양중인 주택 현황을 도 및 시·군 홈페이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별 개발계획 등의 자료는 부동산전문사이트 등과 연계하여 정보를 제공하여 실수요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분양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미분양주택을 해소하고 주택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