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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7일째 '건조특보'…최근 10년간 최장 기록
서울 17일째 '건조특보'…최근 10년간 최장 기록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9.01.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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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 매우 높아"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전국적으로 추위가 한풀 꺾인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각종 화재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17일째 건조 특보가 유지되면서 기상청이 통계를 집계한 최근 10년간 가장 긴 기록을 세우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향후 열흘가량 눈·비 소식이 없어 건조특보가 한 달 이상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산불 등 화재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서울 지역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같은달 29일 경보로 대치됐다가 이달 4일 다시 주의보로 바뀌었다.

이틀 이상 실효습도 25% 이하가 예상되면 건조 경보, 35% 이하가 예상되면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다.

실효습도는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산출한 수치로, 50% 이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된다.

최근 10년간 서울의 건조 특보 발효 최장 기록은 지난 2017년 4월26일부터 5월9일까지인 13일이 최장이었다.

강릉의 경우에는 지난달 13일 건조주의보가 발령되고 같은달 19일 건조경보로 대치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건조특보가 지속된 기간은 무려 28일째다.

대전은 건조 특보가 발효된 지 14일이 지나 최근 10년 내 타이기록(기존 2018년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을 세웠다.

남부지방은 오는 11일 밤부터 12일 오후 사이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건조한 날씨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해안과 산지에는 오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m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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