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 공략 나서
카드사,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 공략 나서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9.01.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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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얼마 남지 않은 현금거래 시장으로 꼽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부분의 결제 영역에서 카드결제가 주를 이루고 있어 부동산이 얼마 남지 않은 현금거래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부동산 등기변동과 실거래가 알림, 부동산 벌률소송 지원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등기정보 변동 조회·알림, 시세 및 실거래가 조회·알림, 부동산관련 법률 소송 지원, 금융회사 등록 개인신상정보 조회 서비스 등 총 4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사용료가 900원으로 유로서비스다.

신한카드는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오롱하우스비전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입주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집을 추천해주는 신주거공간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주거 특성에 맞는 고객을 발굴해 타깃 마케팅을 지원하고, 코오롱하우스비전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주택 임대 서비스 브랜드인 '커먼라이프' 마케팅에 나선다. 양사는 향후 관리비, 임대료 등 입주 관련 비용의 결제 편의성은 물론,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카드는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상업용 부동산 분석 및 컨설팅사업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부동산 임대료 납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동산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컨설팅 선정 입찰을 진행 중이다.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부동산관리 사업 시장 현황 분석과 함께 사업모델, JV설립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 외 우리카드는 ‘리마크 우리카드’를 출시했고, 롯데카드도 부동산 중개 플랫폼업체와 제휴를 맺고 중개수수료 카드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