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6개소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추가 확대
도봉구, 6개소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추가 확대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1.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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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결과 이용자 98% 만족…"여성의 건강권 보장"
(사진=도봉구청)
(사진=도봉구청)

서울 도봉구가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6개소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서울 도봉구가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지역 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6개소에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6개소는 도봉산 입구, 방학사거리, 방학천, 창동역 서측의 공중화장실과 구청사 1층, 구민회관 1층 화장실 등이다.

‘무료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창동역 동측 공중화장실에 설치하고 시범운영결과 98%가 만족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되는 6곳의 화장실에도 기존의 생리대 자판기를 개조한 무코인 레버형 기기를 설치하고 한 기기당 44~45개의 생리대가 비치된다.

비치되는 생리대는 관내 제약기업의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순면 제품을 사용해 안전성도 특별히 고려했다.

관리는 청소관리원이 다른 화장실 용품과 같이 비치·관리하고 지급기에 ‘다음사람을 위해 한 개씩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구도 부착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여성의 보건위생을 위한 필수적인 물품에 대한 지원으로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비상 상황에 대해 공적 지원을 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