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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성폭력 지도자 영구 제명 법안 발의 추진한다
체육계 성폭력 지도자 영구 제명 법안 발의 추진한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1.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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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앞다퉈 목소리 내…젊은빙상인연대 “빙상계 성폭력 피해자 더 있다”
지난달 17일 심석희 선수가 수원지법에서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심석희 선수가 수원지법에서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석희 선수의 빙상계 성폭력 고백을 계기로 성폭력 체육 지도자의 영구 제명 법안 발의가 추진될 전망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0일 안민석 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힌다.

앞서 여야는 심 선수의 발언과 관련해 논평을 쏟아냈다.

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당 회의에서 "이 사건은 중대한 범죄 행위로,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으며 문체위 민주당 간사인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렵게 나선 심석희 선수의 결단이 한체대, 빙상계 중심의 체육계 적폐청산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김정재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예술계에 이어 체육계마저 위계를 앞세운 성폭력의 민낯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스럽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물론 대한체육회 등이 나서 체육계 운영 시스템상 고질적인 병폐를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체육계 성폭력 실태가 매우 심각함에도 대책이 나오지 못했고 지난해 '미투' 운동에도 체육계는 이렇다 할 목소리가 나오지 못했다"며 “체육계는 폐쇄적인 인의 장막 속에 갇혀 있고 상하복종 관계가 지나쳐 피해자가 제대로 항변조차 못 한 채 억울하게 묻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젊은빙상인연대에 따르면 심 선수 외 두 명의 성폭력 피해자가 추가로 나타났다.

젊은빙상인연대의 박지훈 자문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를 통해 "빙상계 비위를 조사하다 심석희 외 많은 성폭력 피해선수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두 명의 피해선수들이 용기를 내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피해자들은 해당 성폭력 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들의 실명 공개와 함께 형사고발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thdus524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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