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 여현호·춘추관장 유송화·해외언론 김애경·문화 양현미
내일 기자회견에 새 참모진 배석… '새얼굴'로 쇄신 이미지 부각
문재인 대통령이 9일 6명의 신임 비서관을 임명하면서 청와대2기 비서진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송인배 정무비서관 후임에 복기왕 전 충남 아산시장, 공석인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여현호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권혁기 춘추관장 후임에 유송화 전 제2부속비서관을 임명했다.
이로인해 공석이 된 제2부속비서관에는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 해외언론비서관에는 김애경 전 삼일회계법인 변호사가 연쇄 이동했다.
남요원 문화비서관 후임에는 양현미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발탁했다.
복 신임 정무비서관은 충남 아산 출생으로 아산고, 명지대 무역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를 나와 제17대 국회의원과 충남 아산시장을 역임했다.
여 국정홍보비서관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 해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한겨레신문 정치부 부장, 선임기자, 논설위원을 지냈다.
유 춘추관장은 전남 출생으로 광주 송원여고, 이화여대 경제학과,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석사를 나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비서관을 맡았다.
신 2부속비서관은 부산 출생으로 경남여고, 미국 미시간대 국제정치학, 미국 뉴욕로스쿨 법학(J.D)를 나왔다. 삼성중공업 법무실 수석변호사, 김&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을 거쳤다.
김 해외언론비서관은 전남 출생으로 동덕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정치학 석사, 미국 미네소타대 법학박사(J.D)를 나왔으며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 BC카드 컴플라이언스 실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를 맡았다.
양 문화비서관은 서울 출생으로 선일여고,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미학 석사, 박사를 나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문화기획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예술대학 문화예술경영전공 부교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을 거쳤다.
전날 발표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비롯, 새로 합류하는 비서관들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회견장에서 '새 얼굴'을 국민에게 보이며 쇄신 이미지를 한층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동시에 개혁정책 및 민생·경제분야 정책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집권 3년 차를 맞아 국정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키워드는 '경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이날 "신년회견의 핵심적 주제는 경제와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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