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의료현장 폭행사고 심층 조사 시행할 것"
박능후 "의료현장 폭행사고 심층 조사 시행할 것"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9.0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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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 전체회의…정신질환 응급의료체계 정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강북삼성병원 의사 사망 관련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강북삼성병원 의사 사망 관련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폭행사고에 대한 심층 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신질환 응급 의료체계를 다듬고 의료현장 폭행사고에 대한 심층 조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의사 사망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진료실 의료진 안전을 강화하는 시스템 마련과 정신질환자의 정부 관리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이날 복지부는 의료현장 폭행사고를 장소별·병원 규모별·진료 과목별로 발생 원인과 경중도를 가려내겠단 구상을 발표했다.

또 이를 토대로 실제 현장에서 환자의 우발적인 행동이 나타났을 때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도 구분해 대처할 계획도 알렸다.

아울러 병원에 가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인 정신질환자들을 발굴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하겠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고인과 유가족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언제든 쉽게 도움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복지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한 뒤 범부처 협의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