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베트남 시장 정조준…현지 스타트업 첫 직접투자
GS홈쇼핑, 베트남 시장 정조준…현지 스타트업 첫 직접투자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01.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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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홈쇼핑)
(사진=gs홈쇼핑)

GS홈쇼핑이 베트남 e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스타트업 발굴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GS홈쇼핑은 베트남 e커머스 스타트업인 '르플레어(Leflair)'에 300만달러(약 34억원)를 직접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GS홈쇼핑이 베트남 스타트업에 직접투자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GS홈쇼핑은 향후 베트남 합작사인 VGS샵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꾀할 계획이다.

또 올 3월부터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스타트업(500 startups)'과 함께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The Saola Accelerator)'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커머스나 블록체인 등 최신기술에 기반한 초기 스타트업을 1회에 10개사씩 발굴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2∼3개월간 전문가들의 밀착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GS홈쇼핑은 향후 뛰어난 스타트업에 개별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GS홈쇼핑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지난해 11월에도 1400만달러(약 158억원) 규모의 '500스타트업 베트남 펀드'에 투자한 바 있다. 

jj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