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 사업’ 시행
순천시,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 사업’ 시행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9.01.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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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부터 6170명이 4만4000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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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 사업’ 안내 포스터.(자료=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책을 통해 청년 스스로 삶에 주목하고 도서구입에 대한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한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 사업’에 그동안 6170명이 4만4000권을 신청해 폭 넓은 청년독서문화 운동이 펼쳐졌다.

9일 시에 따르면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 사업은 순천에 거주하는 청년이면 교양서적부터 전공서적, 수험서 등 정해진 도서 목록 없이 청년들의 도서 구입을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찾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주부, 직장인 등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많은 혜택을 본 이들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도서 구입비용도 큰 부담이 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도 1월부터 작년과 동일한 1인 최대 10만원 이내로 도서구입비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만 19~39세(2019년 1월1일 기준)로 시립도서관 도서대출회원증을 소지한 시민( 1979년 1월1일~1999년 12월31일 중 출생)이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문수 도서관운영과장은 “책을 통해 미래직업과 희망을 찾고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독서의지가 있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노력하겠다”며 “독서문화 거점인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음달부터 시립도서관 도서대출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정된 서점에서 추천 도서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전 시민 좋은 책 도서 지원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