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작사, 국방개혁 첫 성과… 스마트군으로 거듭나야"
文대통령 "지작사, 국방개혁 첫 성과… 스마트군으로 거듭나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1.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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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작사 창설식에 축사 보내… "강한 국방력만이 평화 열 수 있어"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은 '국방개혁 2.0'의 첫 번째 성과"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용인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작사 창설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우리 군은 국방개혁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지상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병력중심 구조에서 정예화 된 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애써왔다. 지작사 창설을 위한 충성스러운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작사에는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기상이 함께 하고 있다"며 "1953년 창설된 제1야전군과 1973년 창설된 제3야전군은 155마일에 이르는 휴전선 전체를 철통같이 지켜왔다"고 치하했다.

이어 "(제1·3야전군 장병들은) 한반도 평화의 길 역시 흔들림 없이 지켜주었다"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을 위해 지뢰를 제거하며 DMZ(비무장지대)에 화해와 소통의 오솔길을 냈다. 국민들에게 한반도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며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 하나하나를 빈틈없이 이행하는 우리 군을 통해 항구적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작사는 강하고 스마트한 국방을 위한 군개혁의 핵심이 돼야한다"며 "작전지휘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적은 병력과 부대로 보다 강력한 작전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예화에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 구축 등의 과학화와 첨단화를 통해 더욱 강하고 스마트한 군으로 거듭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작사는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안보의 최일선에 있다"며 "강한 국방력만이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 평화의 한반도시대를 열 수 있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