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병영체험수련원서 청소년 몰입교육 ‘눈길’
철원병영체험수련원서 청소년 몰입교육 ‘눈길’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1.09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교육청-학생통일수련원 후원...전문가 초빙 창의성 계발
(사진=철원군)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이 철원교육지원청과 강원학생통일교육수련원의 후원으로 철원군병영체험수련원에서 중등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창의성 계발을 위한 몰입교육’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이 교육은 ‘집중과 몰입’의 대가로 알려진 서울대 공과대학 황농문 교수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몰입전문 강사와 지도강사 등 총 20명의 강사진은 집중과 몰입으로 청소년들의 잠자고 있는 뇌를 깨워 공부하는 방법,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수준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도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방법을 일깨워 준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고도의 집중력을 유도하는 슬로우 싱킹(Slow Thinking)을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체험해 가면서 문제해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미래사회의 창의·융합형 인재들에게 필요한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협업 △창의력 △사회정서 및 진로개발에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황농문 교수는 “청소년들은 무한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며 “창의성 계발을 위한 즐거운 몰입을 통해 자신의 뇌를 100% 활용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고 이를 학업과 생활에 적용하면 가치관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목표를 새롭게 바꿀 수 있다”고 이번 교육의 목표를 설명했다.

김용주 군 인재육성과장은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캠프에 참가한 철원인재들이 프로그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내 자녀를 교육한다는 마음으로 잠자리와 먹거리 등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하지 않고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