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 완공
부산시,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 완공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1.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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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도심 숲 길…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
자료=부산시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 계획도. (자료=부산시)

부산시는 동해남부선 고가 선하부지 유휴공간에 산책로와 녹지, 시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한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을 완공하고 9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은 2013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의 고가로인 동해남부선 하부에 방치된 유휴부지에 녹지와 산책로·휴게쉼터·운동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부산진구 하마정 사거리∼동래구 원동교간 6㎞ 구간 아래 유휴부지를 도심 속 명품 숲길을 만들기로 협약하고 2016년 12월 착공했다.

이후 2017년 12월 1단계 동래구간(온천천철교∼동래구 원동교) 2.8㎞를 완공한데 이어 지난 11월 나머지 2단계 연제구간(하마정사거리∼교대역) 3.2㎞를 마무리해 도심 숲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에 준공한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은 다양한 테마 휴게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산책로와 도심지 내 다양한 소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위글링 스팟’(wiggling spot)을 조성함으로써 숲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파고라·등의자·안내판 등 편의시설과 시민체력 증진 향상을 위한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야간 이용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등과 CCTV도 설치했다.

아울러 그동안 이용할 수 없었던 온천천 폐철교가 안전진단을 거쳐 통행이 가능해 새롭게 탄생함으로써 시민들이 온천천을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게 됐다.

또 야간 경관조명과 인근 간이초소를 재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지역명소로 거듭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보행공간과 시민친화적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부산그린라인파크는 부산의 열악한 고가하부 공간 녹화의 모범 선례이자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