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수출역량 분석과 맞춤형 지원까지…수출유관기관 지원사업 '강화'
기업별 수출역량 분석과 맞춤형 지원까지…수출유관기관 지원사업 '강화'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9.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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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업 전용 무역사절단 신설…무역 신규진출 강화
산업부·KOTRA, 9일부터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KOTRA·무역보험공사·무역협회 등 수출유관기관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해외진출 지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별 수출역량을 분석,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KOTRA는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진단해 강점과 약점을 도출하고, 각 수출유관기관은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적합한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으로 수출역량을 높힐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수출성장단계 △글로벌인프라 △인력·자금 △글로벌마케팅 △제품경쟁력 등으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내수·초보기업 전용 무역사절단을 신설하는 등 무역 신규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또, 신남방·신북방 등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진출시장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지역별 시장 진출전략을 살펴보면 동남아·대양주 시장에서는 아세안 내수시장 성장과 한류 프리미엄을 활용, 화장품·패션의류 등 소비재 수출과 생활 전반에 걸친 한류 확산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기술혁명 및 디지털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중국에서는 현지 생태계 전환에 대응해 중국 내수시장 개척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9일부터 11일까지 KOTRA와 '2019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지역 수출기업의 경우 해외시장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지방설명회 개최지역을 기존 5개에서 올해 9개로 확대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9일 서울 설명회에 참석해 "올해는 주요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수출여건이 보다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운 수출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 확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지원 강화, 현장 수출애로 해소 등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역량별 해외진출 지원사업.(자료=산업통상자원부)
기업역량별 해외진출 지원사업.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