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옥경석·이명우 등 범삼성맨 CEO 인력 시장 1순위
황창규·옥경석·이명우 등 범삼성맨 CEO 인력 시장 1순위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01.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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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12개 계열사 CEO 7명 외부 출신…현대차·현대重·한진 등은 내부 승진 선호
(사진=CEO스코어)
(사진=CEO스코어)

국내 1위 대기업 삼성 출신 인사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57명 중 이력이 공개된 566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143명(25.3%)가 외부 영입 인사다.

특히 외부 영입 인사 중 삼성그룹 계열사 출신이 23명(16.0%)로 가장 많아 이왕 외부에서 찾을 거라면 삼성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인물이 황창규 KT 회장이다. 1992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이사를 맡았던 황 회장은 2009년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을 끝으로 삼성을 떠난 후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 등을 거쳐 2014년 KT 회장으로 다시 경제계로 돌아왔다. 당시 KT는 IT분야에 대한 황 회장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사장도 삼성 출신이다. 옥 사장도 2002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총괄 메모리지원팀 팀장부터 삼성전자 DS경영지원실장과 부사장을 거치는 등 반도체 부문에 몸 담았었다.

이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등이 삼성전자 출신이며,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은 삼성생명, 홍현민 태광산업 사장은 삼성정밀화학,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은 삼성물산 출신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기업들은 내부 승진자 또는 내부 인사를 선호한다. 조사 대상 중 51.8%(293명)이 공채로 입사 후 CEO까지 오른 내부 승진자다. 

전체의 51.8%(293명)가 공채로 입사한 뒤 내부 승진을 거쳐 '최고 지휘관'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한진,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KT&G, 에쓰오일(S-OIL), LS, KCC 등 10개 그룹은 계열사 CEO 전원 내부 출신이며 삼성또한 22명의 CEO 중 20명이 내부 출신이다. 롯데와 농협, 신세계, GS 등도 내부 출신 CEO가 90% 이상이다.

또 오너일가 출신이 230명으로 23.0%나 달하며 외국계 기업 출신 CEO가 18명(12.6%)으로 소수에 그쳤다. 관료 출신과 금융사 출신 CEO는 각각 15명(10.5%)이다. 

반면 CJ그룹은 12명의 CEO 중 7명이나 외부 영입했으며 부영과 SK가 4명씩 외부에서 인사를 찾았다.

삼성을 제외한 기업가 CEO로는 현대그룹 출신이 11명(7.7%), 대우그룹과 LG그룹 출신이 각각 6명(4.2%)으로 많았다.

sh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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