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 친환경 딸기 서울시민에 첫 선
청자골 친환경 딸기 서울시민에 첫 선
  • 강진/남철희기자
  • 승인 2008.1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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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설 재배 친환경 딸기
전남 강진의 친환경 브랜드 딸기인 ‘딸기꽃 필적에’가 수도권 판촉에 나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중매인들과 대도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진 딸기꽃 작목반(대표 김양수)은 30여 년간의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5년 국내최초로 고설재배에 성공하였으며, 생산과 유통의 연계시스템을 개발하여 농업인 소득을 안정적으로 증대시키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원예작목개발로 올해 130여 농가에서 45ha의 면적에 고설재배 딸기 1,500여 톤의 딸기를 생산하여 7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예정으로 있어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묻어난다.

지난 19일 서울 가락동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강진군의 친환경 딸기인 딸기꽃 필적에 400상자(1상자 2kg)을 서울 송파구 현대마트에서 전량 매입하고 지속적인 공급을 원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강진의 고설재배딸기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전문적 재배과정과 선별과정 등을 공개하여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서울에 있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한 중매인은 “전국에서 가장 청명하며 일조량이 많은 강진딸기는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일류백화점은 물론 대형농수산 유통업체에서 입도선매 식으로 물건을 가져간다”고 말했다.

오늘도 강진의 딸기 작목반(딸기꽃 필적에)은 명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차가운 바깥 날씨에도 불구하고 밤잠을 자지 않고 전국 제일의 딸기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