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첫 전기 모터사이클, 삼성SDI 배터리로 달린다
할리데이비슨 첫 전기 모터사이클, 삼성SDI 배터리로 달린다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9.01.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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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열리는 'CES 2019'서 '라이브와이어' 첫 공개
삼성SDI, 전기차 이어 모터사이클까지…다양한 EV 확대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 'LiveWire' (사진=삼성 SDI)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 'LiveWire' (사진=삼성 SDI)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삼성SDI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라스베가스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CES2019에서 공개된다.

8일 삼성SDI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이날부터 열리는 'CES 2019'에서 자사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 '라이브와이어(LiveWire)'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로 첫 전기 모터사이클에 착수, 삼성SDI와 4년 간 협업해 이번 '라이브와이어 모터사이클'을 내놓게 됐다.

'라이브와이어'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첫 모델 당시 60마일(약 97km) 수준에서 2배에 달하는 110마일(약 180km)까지 향상됐다.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인 제로백은 3.5초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라이더 간, 또는 모터사이클과 라이더 간 정보전달·위치추적 등 연결성이 강화된 특성을 지닌다.

전기 모터사이클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삼성SDI는 할리데이비슨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 모터사이클까지 다양한 EV(Electric Vehicle)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면서 배터리 시장을 굳건히 선도해 나가고 있다.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배터리는 운송 수단이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으로,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