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디젤 등 7만9000대 리콜 조치
현대차 그랜저 디젤 등 7만9000대 리콜 조치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1.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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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경유차 3개 차종 대상 9일 개선 계획 승인 예정
배출가스 부품 제작 결함…SW 업그레이드 등 개선 나서
전국 현대차 서비스센터·블루핸즈서 무상 조치 가능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현대자동차의 경유차 3개 차종 7만9000대가 리콜된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해당 차종의 배출가스 부품 제작 결함을 시정하는 개선 계획을 9일 승인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4년 5월 12일부터 2016년 11월 10일까지 생산된 그랜저 2.2 디젤 3만945대 △2015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8월 26일까지 생산된 메가트럭(와이드캡) 2만8179대 △마이티 1만9597대 등이다.

이 가운데 그랜저 2.2 디젤 차종은 지난해 9월 질소산화물(NOx) 항목이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일부 운행조건에서 배출가스재순환량(EGR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측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배출량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메가트럭과 마이티는 차량 소유자의 리콜 요구 건수가 점차 늘어나 현대차가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차량에서는 질소산화물환원촉매제(SCR) 장치의 정화 효율 저하와 매연포집필터(DPF) 균열이 문제였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부품 교체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전국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