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업 거점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 개시
스마트 농업 거점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 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1.08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8일~3월 8일까지 광역지자체 대상 접수
3월말 혁신밸리 추가 조성 2개소 발표 계획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출처=농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출처=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이하 농식품부)가 현 정부의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의 확산과 거점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스마트팜 혁신밸리(이하 혁신밸리)’ 추가 2개소에 대한 공모를 이달 8일부터 3월 8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의 규모화와 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이 집약된 융·복합 클러스터다.

쉽게 말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 집적화된 대규모 단지라고 보면 된다. 스마트팜을 경영하는 농업인과 청년농, 농산물 가공‧유통‧수출‧농기가재 등 연관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첨단농업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연구기관 등이 핵심 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광역지자체 4곳에 혁신밸리 구축을 목표로 지자체와 함께 최소 7200억 원(개소 당 18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해 8월 1차 공모에서 단계별 평가를 거쳐 경상북도 상주와 전라북도 김제 등 사업대상지 2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국고와 지방비를 투입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 핵심시설과 함께 유통·가공·정주·문화 등 연계시설을 조성한다.

농식품부는 혁신밸리 추가 조성을 위해 1차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경북과 전북을 제외한 시· 도를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3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에 응한 광역지자체가 제출한 예비계획서를 평가해 3월 말 혁신밸리를 추가로 조성할 2개 시·도(시·군)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2차 공모는 사업추진 여건과 지자체의 의지,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지역 특화모델과 지역 농업계와 주민 소통을 위한 지자체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평가·현장평가·대면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달 11일(금)에 지자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혁신밸리 2차 공모 설명회를 세종 정부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