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축사피해 비대위, '주민 대 토론회' 개최
철원축사피해 비대위, '주민 대 토론회' 개최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1.08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정철원 주민 추진단’으로 개칭...상생방향 설정
(사진=최문한 기자)
(사진=최문한 기자)

강원 철원군의 큰 문제로 부각됐던 축산악취피해와 관련해 철원축사피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8일 동송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상생’ 축사피해 대책을 위한 주민 대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장에는 이종선 비대위원장, 박남진·김선례 철원군의원, 천경산 철원군이장연합회장, 엄영선 축협철원지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농임, 상인, 축산인,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비대위는 기존축사와 신규축사의 행정적 관리구분에 대한 의견, 동송읍만의 비대위 구성 의견, 형사고발·행정소송 등 인허가와 관련한 철원군 행정에 대한 의견, 분뇨처리·농지 액비살포에 대한 의견, 앞으로 비대위 활동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했다.

김경환 비대위 대외정책협력위원은 “축사들을 무조건 없애자는 논리의 방법은 지역에 혼란만 자초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소정의 성과도 있었고 앞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지역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비대위 활동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기존 명칭을 변경하고 ‘청정철원 주민 추진단’으로 개칭, 철원군과의 투쟁단계에서 관·민·농축산업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구성을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