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지난 7일 의회광장, 보건의료원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동절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겨울철은 헌혈자의 85%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방학과 계절적인 요인으로 응급환자 수혈용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시기다.

특히 올 겨울에는 전국 혈액보유량이 1~2일 분으로 적정 보유량보다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광주‧전남혈액원 헌혈차량 2대를 지원받아 공무원 및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64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환자에 대한 수혈은 오직 건강한 사람의 헌혈에 의해서만 가능하므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고귀한 생명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매년 동절기와 하절기에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구례/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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