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기부 차관 “혁신성장 주역 벤처…기해년 정책·재정 총동원”
김학도 중기부 차관 “혁신성장 주역 벤처…기해년 정책·재정 총동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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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2019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사진=이가영 기자)
8일 벤처기업협회 등 혁신벤처업계 6개 유관단체는 '2019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회장이 새해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가영 기자)

벤처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혁신벤처업계 6개 유관단체인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코스닥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서민경제 돈이 돌지 않아 내수소비 회복될지가 불투명하는 등 올해 경제사정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벤처기업은 성장성, 고용창출에 있어 큰 성과를 보여줬다. 벤처기업수는 현재 3만6000개로 2003년 7700개보다 4.5개 이상 성장했고, GDP 145%에 달하는 225조 매출액을 냈다"면서 "또한 전체 산업 근로자의 4%인 76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우리나라 고용의 큰축을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정책과 재정지원 총동원해 적극 뒷받침하겠다. 우선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 후원하는 방식으로 창업벤처 지원하겠다"며 "이에 4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만들어 소외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산하겠다. 단순히 공장 확산하는게 아니라 미래의 공장 모습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혁신도 가속화 하겠다"며 "다만 대기업의 기술탈취해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상시적 지원조사를 통해서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회장도 새해인사를 통해 "지난해 열악한 대내외 환경으로 인해 벤처기업인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였다"며 "그러나 규제 샌드박스 도입,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등으로 변화와 희망을 다시 한번 발휘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평가했다. 

뒤이어 그는 "혁신벤처업계가 공동 출범시킨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지난해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각 행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25개의 해묵은 과제를 완전해결하고 64개 과제를 부분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새해에도 혁신벤처업계는 하루 빨리 혁신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혁신적 기업인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 한해를 작동 가능한 혁신벤처생태계 조성과 4차산업혁명을 위한 사회, 경제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민간차원의 혁신성장 컨트롤 타워 역할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혁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 혁신벤처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