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청년재능나눔회, ‘3년 연속’ 농림부 지원단체 선정
장성청년재능나눔회, ‘3년 연속’ 농림부 지원단체 선정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9.0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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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5000만원 확보…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사업 추진
청년재능나눔회 회원들이 전남 장성군 북일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우카펫을 직접 그리고 있다. (사진=장성군)
청년재능나눔회 회원들이 전남 장성군 북일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우카펫을 직접 그리고 있다.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지원사업 공모에서 장성청년재능나눔회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농촌재능나눔 사업은 농림부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 나눔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농촌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나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다.

지원 대상은 사업추진능력이나 사업계획, 예산편성 적정성, 활동계획 등 일정한 심사를 거쳐 25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지원금은 단체의 역량에 따라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차등지원될 예정이다. 장성청년재능나눔회는 최고 금액인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장성청년재능나눔회는 올해 ‘지역청년과 함께의 가치를 플러스하다’를 주제로 9개 기관‧단체와 함께 다양한 재능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 축제 개선, 농촌다문화위기 가정극복 캠프를 운영하고, 마을환경개선을 위해 노후주택조명개선, 주택가스 누출탐지기 설치 등을 계획 중이다.

주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재능나눔 한마당도 계속 이어간다.

재능나눔 한마당은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가 각종 문화공연과 의료 및 이‧미용서비스, 마사지 등 제공하는 행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가 재능나눔 형식으로 참여했다.

정철 장성청년재능나눔회 회장은 “지난 2년간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문화행사를 열고 재능 기부 단체나 개인의 참여도 많아 행사가 내실 있게 진행됐다”며 “많은 주민들이 칭찬한 행사인 만큼 올해도 친근하게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군수는 “장성 청년들이 지난 2년의 경험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 화합하며 공동체를 발전시켜가는 것이 활기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임을 보여줬다”며 “2019년에도 장성 곳곳에 활력이 넘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청년재능나눔회는 지난 2017년부터 초등학교 앞 옐로우카펫 설치, 재능나눔한마당, 위기가정 극복캠프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업단체의 추진역량을 가늠하는 2017년 농촌재능나눔사업 평가에서 전국 88개 지자체 중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