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돌봄교실 1400개 확충… 28만명 혜택
올해 초등돌봄교실 1400개 확충… 28만명 혜택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9.01.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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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 구성

올해 초등돌봄교실 1400실이 확충된다. 이에 지난해보다 2만명 많은 28만명이 돌봄서비스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이 같은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초등돌봄교실은 1400개가 추가된다. 교육부는 3월 개학에 맞춰 1218개 교실을 열고, 200여개 교실을 석명 공사 등을 거쳐 2학기 전후로 증설할 계획이다.

3월에 증설되는 초등돌봄교실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01개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경기 293개, 인천 167개, 대전 109개, 대구가 89개 등이다.

교실을 늘림에 따라 지난해 26만1000명 수준이었던 돌봄 인원은 올해 2만여명 많은 28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시도교육청은 보통교부금을 활용해 기존 겸용 돌봄교실 190실을 전용교실로 전환한다.

노후돌봄교실 1354실에 대해선 리모델링 작업 등을 통해 모두 1620실의 돌봄교실의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이번에 확충·개선하는 돌봄교실은 학생들이 머무는 것을 넘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꾸려 지역별 시설 확충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전담팀은 3월까지 민원담당관이 돼 준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현장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또 학교가 돌봄교실 신청자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마을돌봄과 연계한다.

이를 토대로 기존에 초등학교 1~2학년 위주였던 돌봄을 전학년으로 점차 확대하고, 맞벌이 가정 등 수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초등돌봄 서비스를 늘리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지역과의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지자체의 협력을 유도해 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