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에게 더 나은 삶’ 강조…지난해 CES와 달라진 점은?
LG전자 ‘고객에게 더 나은 삶’ 강조…지난해 CES와 달라진 점은?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0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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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ThinQ)’·‘클로이 수트봇’ 등 미래사업 대거 전면에 내세워
세계 최초 88인치 8K 올레드 TV, 지난 8월 인수 ‘ZKW’와 첫 공동 전시 주목
(사진=LG전자)
LG전자가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 전시회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을 내세운 ‘고객의 더 나은 삶 위한 혁신’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찾는다.

7일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2044㎡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며 “전시관 내부에는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와 로봇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G 인공지능 제품들과 함께 하는 일상 생활’을 강조했던 ‘LG 씽큐 AI존’은 보다 새로워진 인공지능을 선보인다. 건조기·스타일러·에어컨·공기청정기를 음성인식 조작하는 것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경험 제공과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등이 핵심 요소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선보인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 웨어러블 로봇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이 함께하며 미래 먹거리로써 로봇 사업을 제시한다.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부분은 세계 최초 88인치 크기 ‘8K 올레드 TV’와 ‘8K 슈퍼 울트라HD TV’다. 지난해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슈퍼울트라HD TV’와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으로 노이즈를 줄이고 명암비와 선명도, 입체감을 개선한 ‘올레드 TV’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

특히 이번에 출품한 8K 올레드 TV 제품은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α9 Gen 2)’를 통한 화질 업스케일링 기능 완성도에 주목된다. 글로벌 TV 제조업체들이 8K TV 생산에 돌입했지만 제공되는 영상이 여전히 4K에 머물러 있어 업스케일링 기능은 필수로 여겨진다.

LG전자는 “88인치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며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현존하는 TV 중 최고 화질을 자랑한다”며 “75인치 8K 슈퍼 울트라HD TV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Nano Cell)’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해 더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 ‘ZKW’와 전시할 전장 부품들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부분이다. LG전자는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ADAS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를 위한 장치 △올레드 램프 라이팅 솔루션까지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소개한다.

이외 스마트폰은 지난해 ‘LG V30’에 이은 차기작 ‘LG V40 ThinQ’를 비롯해 ‘LG G7 One’, ‘LG G7 Fit’, ‘LG Q7’ 등 보급형 제품들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소개한다.

또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해 프리미엄 전략 강화에도 나선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