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19 희망도시락’ 재실시
강북구, ‘2019 희망도시락’ 재실시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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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사업자로 베이비얌얌 선정
2019 희망도시락 안내 포스터. (자료=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오는 14일부터 8월 말까지 약 8개월 동안 2019 희망도시락을 다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희망도시락 배달사업은 지역의 홀몸노인들과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시범적으로 실시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9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계속사업에 선정된 도시락 배달사업은 구민의 건강·복지·일자리 창출이라는 3가지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다시 시작되는 희망도시락의 보조사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공모 및 심사를 거쳐 ‘베이비얌얌’이 최종 선정됐다.

새로운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베이비얌얌은 지난 2016년 강북지역자활센터의 자활인큐베이터 사업으로 창업 지원을 받아 육성된 업체다.

이번 사업은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사업총괄, 주문, 포장, 배달 등 총 9명이 새로운 직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점심은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저녁은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단, 토·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식단은 아기들도 먹을 수 있는 화학조미료를 최소화한 저염건강식으로 마련됐다. ‘돈가스 정식’, ‘생선구이 정식’과 요일별 메뉴로 구성된 ‘얌얌정식’(오늘의 메뉴)을 5000원에 판매한다.

도시락은 강북구에 주소지가 있는 곳은 어디든 배달된다. 혼자 있는 가족의 안부와 식사해결이 궁금한 자녀 또는 부모, 일반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을 통해 마련된 판매수익 중 일부는 구의 사회적서비스 제공에 활용된다.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이웃 등에게 도시락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희망도시락 배달사업은 지역의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홀몸 어르신 가구 등에는 건강한 한 끼가 될 것”이라며 “도시락이 필요한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