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먹는물 문제 해결 위해 3141억원 투입
강원도, 동해안 먹는물 문제 해결 위해 3141억원 투입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1.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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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상수도 현대화‧자연형 생태하천복원 사업 등 추진

강원도는 맑고 깨끗한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과 하천의 수생태 보전·복원 등 2019년도 수질관리 분야에 3141억원을 투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의 조기집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먼저 매년 반복되는 동해안지역 가뭄대책 마련과 도민의 먹는 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속초시는 쌍천 지하댐 건설(10억원) 및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39억원)에 착수하고 강릉시는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33억원), 오봉댐 제방 증고에 나선다.

동해시는 전천 강변여과수 개발(58억원) 등 오는 2021까지 총 688억원을 투입해 동해안 지역의 먹는 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노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667억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481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84억원, 양구 식수전용저수지 조성 96억원 등 생활용수 공급시설에 1328억원을 투입해 유수율을 높이고 가뭄에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정 수자원의 가치제고 및 수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원주 단계천 등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사업 201억원, 홍천 내면 등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사업 58억원, 춘천시 그린 빗물 인프라 구축 사업 45억원, 한강 살‧가‧지 운동 6억원 등 총 310억원을 투입해 청정1급수를 보전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친수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492억원, 노후 하수관거 정비 788억원, 소규모 마을하수도 정비 191억원, 개인하수처리시설 개선 19억원 등 149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수역 수질오염방지와 도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도는 한강유역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대응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한강수계 시도 목표수질 설정 대응을 위해 하천 모니터링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응위원회를 운영하고 시·군 목표수질 설정 및 부하량 할당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지난 8월 강원도 경계 6개 지점에 대한 목표수질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목표수질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 밖에도 도는 도경계 목표수질 상향을 위한 합리적 대응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재정인센티브 지원 등에 대해 지속 건의하고 상·하류 지역 균형개발을 고려한 수질오염총량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한규 도 수질보전과장은 “원주~횡성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지역 현안 해결과 2020년 정부예산 최대 확보 등 전국 제1의 청정수자원 가치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