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이웃돕기로 ‘훈훈한 철원’ 연출
연말연시 이웃돕기로 ‘훈훈한 철원’ 연출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1.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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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에서 성금·성품 등 온정의 손길 이어져
(사)한국청소년 육성회 철원지회 권광진 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지난 4일 철원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이현종 철원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사)한국청소년 육성회 철원지회 권광진 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지난 4일 철원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이현종 철원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겨울철 대한민국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 철원지역에 연말연시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성금이 이어지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6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사)한국청소년 육성회 철원지회 권광진 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철원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우리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이 밝게 자라나길 기원하고 저소득 청소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연말이었던 지난달 28일에는 서울우유 축산계 이원 계장 등이 철원군청 군수집무실에서 멸균우유(1000ml) 2300개(600만원 상당)를 이현종 철원군수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주변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내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울우유 축산계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특수미생산자협의회 최정호 회장은 철원군청을 직접 방문해 “매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기해년에도 농사가 풍년을 이뤄 올해보다 더 도움을 드렸으면 바란다”며 취약계층을 위해 철원오대쌀(10kg) 100포(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엘림교회 정경석 목사는 교인들의 성금을 모아 간편식품·과자·생필품 등의 종합선물세트 100상자(350만원 상당)를 동송읍사무소와 철원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정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마련한 성픔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종합선물세트를 전달하게 됐다”며 “철원에선 더욱 온정있는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성근 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가뜩이나 추운 철원지역이 각계에서 보내온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훈훈한 철원’이 되고 있다”며 “취약층들이 성금·성품을 전달 받으면서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살만한 철원이 조성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