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철수와 영희가 알려주는 바른성동생활’ 제작
성동구, ‘철수와 영희가 알려주는 바른성동생활’ 제작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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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책마루‧‘밝힘이’ 등 대표사업 10개 소개

서울 성동구가 ‘철수와 영희’ 이미지 캐릭터를 활용한 생활밀착사업 소개 리플릿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번 홍보 리플릿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대표 생활밀착사업 10개에 대해 철수와 영희가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 딱딱했던 관공서 홍보물의 틀을 벗고, 교과서 삽화로 친숙한 철수와 영희 이미지를 통해 구민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구정을 알리려 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리플릿을 보면, 대표 생활밀착사업 중 하나로 많은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책마루’를 방문한 철수와 영희가 “오늘은 여기서 놀아볼까”, “구청, 어디까지 놀아봤니?”라고 말하며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와 휴식의 공간인 책마루의 매력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또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에 집중조명 시설을 설치한 ‘횡단보도 밝힘이’ 지역에 서 있는 철수가 선글라스를 끼고 “여기 왜 이렇게 어둡니?”라고 말하자 영희가 “선글라스를 벗으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매우 밝은 지역임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어둡다고 말하는 철수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 밖에도 성동4차산업혁명센터, 무더위 그늘막, 온기누리소, 실종아이 찾기 ‘사이렌’, 효사랑 주치의, 슬리핑차일드 체크 시스템,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 등 생활밀착사업에 대해서도 철수와 영희 이미지 캐릭터를 등장시켜 재미있고 친근하게 표현했다.

이번 홍보 리플릿을 본 주민들은 철수와 영희 이미지가 어릴 적 추억과 동심을 불러 일으켜 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일반적인 홍보 방식을 벗어나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재미있게 표현한 점이 매우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는 이외에도 성동 대표 홍보 캐릭터를 추가 제작해 공사장 가림막, 구청사 성동글판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친절한 구정, 활기찬 경제, 희망찬 교육, 따뜻한 복지, 쾌적한 도시, 안전한 생활, 즐거운 문화 등 민선7기 구정 분야별 대표 캐릭터를 제작해 보다 쉽고 친근하게 구정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도 주민들이 알지 못하면 유명무실한 정책이 되고 만다”며 “앞으로도 구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