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손흥민, FA컵 트랜미어전 맹활약
‘원맨쇼’ 손흥민, FA컵 트랜미어전 맹활약
  • 안우일 기자
  • 승인 2019.01.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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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해 시즌 12호 골과 7·8호 도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득점포가 FA컵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컨헤드의 프렌턴 파크에서 열린 트랜미어 로버스(4부 리그)와의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12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시즌 12호 골을 기록했다. 득점포에 앞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해 팀의 7대 0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상대팀 팬들도 열광할 정도였다.

후반 20분 체력안배 차원에서 조지 마시와 교체된 손흥민은 홈 팀 트랜미어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날 기록한 골로 손흥민은 지난 2일 카디프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자 최근 6경기 선발에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3분과 7분 각각 페르난도 요렌테와 세르주 오리에의 득점을 돕고 12분 쐐기골을 기록하기까지 9분밖에 걸리지 않아 에이스 입지를 확고히 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트랜미어를 제압하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경기로 원정 경기 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홈 경기까지 포함하면 지난 2009년 11월 위건 애슬레틱과의 리그 경기 9대 1 승리 이후 최다 점수 차다.

awils1@shinailbo.co.kr